꽤나 조그마하니 귀여운 베타가 왔습니다.

많이 추운 날씨라 도착했을 때 거의 죽은듯이 누워있어서 미온수에 봉투를 넣어두고 어항을 준비했습니다.

시간이 꽤 지난 후에도 바닥에서 꿈틀거리기만해서 불안한 마음에 전화까지 했네요...ㅋㅋ

지금은 두어시간 정도 지났고 거의 회복 됐는지 막 활기차진 않지만 뽈뽈거리면서 잘 돌아다닙니다. 

어두운 곳이 좋은지 넣어둔 돌 뒤에 자주 들어가 숨어 있네요..ㅎㅎ 

먹이도 줘보니 막 찾아먹진 않지만 눈앞에 오면 잘 먹습니다.

며칠 적응하고 나면 더 잘먹겠죠?

다음부터 추운날에 분양받을 일이 있다면 물고기를 위해서 직접 가서 받는게 좋겠습니다..

제가 잘 보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모양을 보니 암컷같네요. 아니면 플레어링을 잘 안해서 지느러미가 작아뵈는건지..

좀 드세다 싶으면 새우도 몇마리 합사해볼까 했는데

얌전한 친구가 온 것 같아서 며칠 좀 보다가 밥잘먹고 괜찮다 싶으면 새우같은 친구들도 몇마리 합사해봐야겠어요.

귀여운 친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~